▲ 임성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임성재(21)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하며 PGA 투어 신인왕에 성큼 다가섰다.

임성재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24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건 2016년 김시우 이후 3년 만이다. 

역대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2007년·2008년·2010년·2011년), 양용은(2009년·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에 이어 임성재가 5번째다.

임성재는 2018-19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 수상에도 가까워졌다.

BMW 챔피언십 우승은 25언더파 263타를 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차지했다. 201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인 토머스는 지난해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66만 5천달러(약 20억 1천만 원)다.

준우승은 22언더파 266타를 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3위는 20언더파 268타를 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37위에 그쳐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PGA 투어 이번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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