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SK와 KIA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9회 2사 후 뒤집혔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두고 7타자 연속 출루로 3-5로 끌려가던 경기를 9-5로 뒤집었다.

19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19 KBO 퓨처스리그'에서 SK는 9회 2사 후 6점을 뽑아 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3-5로 뒤진 9회 2사 후 이종석으로부터 볼넷과 안타로 주자 1, 3루를 쌓은 SK는 바뀐 투수 장지수를 상대로 정진기의 1타점 적시타, 오준혁의 1타점 내야 안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남태혁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김민재가 2타점 적시타로 승세를 굳혔다.

4점 차 리드를 잡은 SK는 9회 정재원을 올려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장지수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0일 롯데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김세현은 복귀 후 4번째 경기였던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SK 베테랑 투수 채병용과 박정배는 각각 세 번째, 네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북부리그 4위 SK는 3연승으로 34승 5무 37패로 전적을 쌓았다. 남부리그 3위 KIA는 35승 7무 34패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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