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적시장 조기 마감은 큰 실수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종료 시점을 비판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타 리그와 비교했을 때 이적시장이 일찍 끝난다. 지난 시즌부터 시즌 개막 전에 이적시장 마감이 도입됐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마감됐다. 타 리그와 비교했을 때 20일 이상 이적시장이 빨리 마감했다.

이적시장 조기 마감은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전력 보강에 큰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도입이 결정됐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주제 무리뉴도 "상당한 불이익이다. 맨유는 물론이고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논란은 도입 두 번째 시즌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포체티노 감독도 동의했다.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적시장 조기 마감은 큰 실수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물론이고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큰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제도 수정을 요청했다.

선수 영입은 안 되지만 다른 리그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것을 감안해 판매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 규칙도 발목을 잡는데 원활하게 선수를 이적시킬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는 영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수를 팔 경우 이를 메울 대체 영입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선수 방출 작업도 할 수 없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포그바를 팔려고 했으나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팔지 못해 대체 영입이 불가능하면서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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