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델루나' 아이유(왼쪽)와 여진구. 출처ㅣ장만월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드라마 속 깜짝 애드리브로 아이유의 '현실 웃음'을 터트린 장면이 소소하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11회에서는 조랭이 떡국을 먹으러 간 구찬성(여진구)과 장만월(아이유)의 대화 중 여진구의 애드리브로 아이유가 연기가 아닌 실제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구찬성은 장만월의 기분을 달래기 위해 김준현이 방문했다는 유명 조랭이 떡국집에 방문했다. 장만월은 크게 기뻐하며 조랭이떡국 콘셉트에 알맞은 동그란 귀걸이 등을 착용하기까지 했다.

이후 떡국 먹기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내가 이 떡국 다 먹고 그 귀걸이까지 먹을 것이다"라고 말해 아이유의 폭소를 자아냈다. 대본에는 없는 애드리브였기에 아이유가 순간 현실에서 튀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떡국을 뿜을 뻔한 것을 가까스로 참아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 여진구의 애드리브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아이유. 출처ㅣtvN '호텔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이 신은 자칫 유쾌한 NG가 될 뻔 했으나 두 사람이 실감나게 웃음을 나누는 모습 때문이 오히려 그 어떤 신보다 자연스러운 장면으로 남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역시 '귀걸이 신은 애드리브 인 것 같다', '아이유가 웃는 모습이 진짜 같았다'며 여진구의 순발력에 칭찬을 보냈다.

드라마 측 관계자는 19일 스포티비뉴스에 "'귀걸이까지 먹어버리겠다'는 대사는 여진구 씨의 애드리브다. 배우들의 현실 웃음이 터졌던 장면이다"라고 밝히며 "앞부분에 나이 장난치는 내용까지는 대본에 있었으나 뒷 부분은 애드리브 덕분에 웃음이 터졌고, 더 재밌는 장면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호텔델루나'는 시청자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각종 애드리브들이 다수 숨겨져 있다는 후문이다. 100% 대본대로 가기보다는 배우들의 재치로 현장에서 소소하게 만들어가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재미를 돋구고 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12회 방송에서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입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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