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왼쪽), 에메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과 붙고 싶지 않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이 초반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리버풀전을 앞두고 있다.

아스널은 25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기세가 좋다. 리버풀은 노리치, 사우스햄튼을 연파해 2연승, 아스널은 뉴캐슬, 번리를 완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2연승을 한 팀이 리버풀과 아스널밖에 없다. 1경기만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에 이기지 못할 경우, 리버풀과 아스널 경기 승자가 리그 1위로 치고 나간다.

에메리 감독은 마음 같아선 리버풀을 만나고 싶지 않다. 워낙 강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우리는 리버풀과 경기하고 싶지 않다. 그들과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며 웃으며 말했다.

에메리 감독은 리버풀전에 대해 "우리에게 도전이자 시험이 될 경기다. 6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다"고 평가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다. 에메리 감독은 "우리의 진짜 목표는 리버풀, 맨시티, 토트넘, 첼시와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며 당장 우승이 아닌 경쟁팀보다 한 발 뒤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차이를 줄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에메리 감독은 "리버풀전은 방어와 공격 모두 준비하겠다. 우리의 역량이 발전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도 있고, 반대로 질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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