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은 올여름 떠나고 싶지만, 적극적인 팀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다른 리그에서 자신을 테스트하고 싶어서다. 그런데 정작 에릭센을 원하는 팀이 없다.

에릭센은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다.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에릭센 붙잡기에 나섰고, 구단 역대 최고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361만 원)를 제안했다.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에서 도전을 원한다.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열망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고 싶어한다.

에릭센은 떠나고 싶지만 원하는 팀이 없다. 19일 영국 일간지 ‘미러’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이적 시장까지 2주 정도 시간이 있다. 유일한 문제는 어떤 팀도 에릭센 영입 욕구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은 2020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며, 1월부터 보스만 룰로 자유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1년 더 기다리면 이적료 없이 에릭센을 영입할 수 있어 올여름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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