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떠나지 말라고 했잖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필리페 쿠치뉴는 바르셀로나에서 슈퍼스타가 아닌 그저 그런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 보드진까지 불만이었다. 팬들도 외면했다.”

쿠치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바르셀로나 주전 경쟁에서 실패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영국 언론은 쿠치뉴 임대에 과거 위르겐 클롭의 경고를 떠올렸다.

쿠치뉴는 리버풀에서 핵심 공격수였다. 리버풀이 이적 불가를 선언했지만, 쿠치뉴는 완강했다. 훈련 불참 등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열망했고, 2018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19일(한국시간) 리버풀 지역지 ‘에코’에 따르면 당시 클롭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어딜 가더라도 평범한 선수가 될 거다. 여기에서는 더 특별한 무언가를 할 수 있다. 리버풀에 남는다면 동상까지 세워줄 수 있다”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반대했다.

클롭 감독의 경고 혹은 예언은 적중했다. 바르셀로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 반을 보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델레이 등에서 우승했지만 안필드에서 활약과 거리가 멀었다. 54경기 11골은 바르셀로나가 지불한 이적료에 한참 못 미친다. 그저 그런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뮌헨 임대 결정 후에 힘든 시기를 인정했다. 쿠치뉴는 “지난 시즌 좋지 않았다. 예상보다 경기력이 안 좋았다. 더 열심히 하는 방법 밖에 없다. 누구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