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 ⓒ 상하이 선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상하이 선화가 꿈처럼 보였던 ACL 진출에 도전한다.

상하이는 19일 중국 다롄의 다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FA컵(CFA컵) 4강에서 다롄에 3-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상하이는 상하이 상강과 산둥 루넝의 대결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상하이는 이번 시즌 부침이 심했다. 초반부터 부진해 하위권을 전전했다. 상하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다롄에 있는 최강희 감독을 영입했고, 거금을 들여 김신욱, 엘 샤라위를 함께 영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김신욱은 5경기 연속골, 총 8골을 터뜨리며 반전을 이끌었고, 엘 샤라위는 다롄과 CFA컵 4강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최강희 감독 부임 후 반등했지만 리그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이다. 현재 상하이의 순위는 13위다. 1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승점 차이가 36점이나 난다. 우승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권 진입도 불가능하다.

당연히 노려야 할 대회는 CFA컵이다. 한국 K리그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ACL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상하이는 당연히 CFA컵에 올인해야 했고, 최강희 감독은 전 직장인 다롄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에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둬 이번 시즌 가장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이상적인 ACL 진출권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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