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크리스 세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투수 크리스 세일이 수술대에 오르는 위험을 피했다. 

세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팔꿈치 염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심각한 부상이라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세일은 19일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를 만나 팔꿈치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예상보다 낙관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레드삭스가 굉장히 좋은 뉴스를 받아들었다. 제프 파산 기자에 따르면 앤드루스 박사는 세일의 팔꿈치 부상이 인대접합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앤드루스 박사의 검진 결과 세일의 팔꿈치는 염증 초기 증상을 겪고 있다. 다만 세일과 보스턴 구단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올 시즌 세일은 6승1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데뷔 1626이닝 만에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단기간에 2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지만 바로 부상을 입어 기록이 빛 바랬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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