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정 감독.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의 이나정 감독이 원작을 쓴 천계영 작가에 대한 믿음과 팬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자 이나정 감독이 이같이 밝혔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

'언플러그드 보이', '오디션'으로 인기를 얻은 만화가 천계영이 2014년부터 연재한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쌈 마이웨이'에 이어 '좋아하면 울리는'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은 "(천계영) 작가에 대한 믿음과 팬심이 있었다. 흔히 순정만화라 하지만 원작 웹툰도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 진지하고 깊이있게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나 하이틴 청춘물보다 깊이있게 주인공들의 삶과 상처를 다룰 수 있어 흥미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나정 감독은 "시즌1 반응이 좋으면 시즌2 제작될 것 같다"며 "시즌1에는 고교 시절이 나오지만 성인 시절 모습도 조금 보여준다. 학창시절 교복 입은 모습도 보지만 어른이 된 뒤의 모습도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극중 주요 소재인 '좋알람' 어플은 이 감독이 특히 신경을 쓴 대목. 그는 "감정이 깨지지 않으면서도 진짜같고, 설렜으면 했다. 그런 디자인과 기능을 고민했다. 만화가 풋풋하고 단정하다면 오리지널 시리즈는 역동적이고 거칠고 사실적인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은 오는 22일 서비스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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