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아스널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란 말입니다'. 파란색 첼시 유니폼에서 빨간색 아스널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다비드 루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에 합류한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를 두고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가 극찬하고 나섰다.

루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첼시에서 아스널로 전격 이적했다. 8백만 파운드(약 118억 원)의 몸값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이적했지만, 지난 17일 번리와 2라운드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빠른 적응을 알렸다.

이날 루이스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선 인물론 소크라티스였다. 그리스 출신의 소크라티스는 AEK아테네(그리스), 제노아,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베르더 브레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를 거쳤다.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에서 뛰었다.

소크라티스는 루이스를 두고 "꽤 오래 그를 알고 있었다. 그는 그리스어도 할 줄 아는 멋진 사나이다. 경험이 많은 그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마츠 후멜스와 함께 뛰었던 소크라티스다. 그는 "도르트문트 시절에 루이스와 같은 스타일이었던 후멜스와 뛴 경험이 있다. (지금 루이스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정말 좋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아스널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번리전까지 2연승을 달렸다. 이겨야 할 팀을 이겼다는 평가다.

소크라티스도 모르지 않는다. 그는 "(번리전은) 루이스의 첫 경기였다. 이제부터 계속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시즌 시작 전까지 아스널은 공격보다 수비진이 약하다는 우려는 확실하게 지우겠다는 의지다.

아스널은 3라운드에서 리버풀 원정을 치르고 4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갖는다. 초반 시험대에 오를 중요한 2연전이다.

소크라티스도 "다른 팀들의 상황이 정말 좋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기회다. 승점 6점을 얻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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