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라 출신 소영이 20일 오후 첫 싱글 '숨' 쇼케이스를 열고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소영이 '스텔라'를 벗고 '솔로 가수' 새 옷을 입었다.

소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첫 번째 싱글 '숨' 쇼케이스를 열고 "선미, 현아, 청하를 잇는 멋진 여성 솔로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영은 지난 2017년 스텔라 후속 멤버로 합류해 활동했다. 그러나 제대로 주목받기도 전인 2018년 팀이 해체하면서 무대를 떠나게 됐다. 이후 연습에 몰두하며 성장한 소영은 최근 새 소속사 WK ENM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솔로 가수로 변신을 알렸다.

스텔라 해체는 소영에게도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활동 1년 만에 팀 해체를 통보받고 원치 않는 공백기를 가진 소영은 "갑작스럽게 해체 소식을 전달을 받아서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연습생 생활을 6년 정도 했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가보지 못했다. 휴식기 동안 여행도 많이 다녔고, 낚시터 아르바이트도 했다. 낚시를 가장 많이 한 것 같다"며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연습하고 커버 영상도 올렸다. 그러다 새로운 소속사를 찾게 됐다"고 공백기를 회상했다. 

▲ 스텔라 출신 소영이 20일 오후 첫 싱글 '숨'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텔라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기도 했지만, 반면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로 대중의 갑론을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소영은 "스텔라 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멤버들도 프로답게 활동했었다. 스텔라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고, 앞으로 꾸며나갈 이미지와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영이 솔로로 발매하는 첫 싱글 '숨'은 상대방에게 다가가 아슬아슬하게 도발하는 적극적 여성의 매력을 그려낸 곡. 트로피칼, 라틴 기반의 신나는 멜로디와 솔직한 매력을 담은 가사,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

소영은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사를 봤는데 여름 밤 하늘에 이성을 유혹하는 멋진 여성의 모습이 보이더라. 제가 생각하는 멋진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 스텔라 출신 소영이 20일 오후 첫 싱글 '숨' 쇼케이스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선미, 현아, 청하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영은 "세 분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많은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구나 싶어서 대단해보였다. 저도 솔로 무대를 통해 저만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있다"고 강조했다. 

소영은 여러 차례 솔로 데뷔가 무산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고. 이번 역시 혹시 앨범 제작 도중 무산될까봐 앨범 발매 일주일 전까지 가족에게도 못 알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아버지, 어머니에게 인사를 전하던 소영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소영은 "정말 유명한 가수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고 눈물로 솔로 데뷔 포부를 밝혔다. 

소영은 20일 낮 12시 첫 싱글 '숨'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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