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페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필리페 쿠치뉴(27)가 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쿠치뉴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계약서에 서명했다"라며 "한 시즌을 임대로 뛸 예정이다. 임대 계약이 끝나는 내년 6월 30일 이후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뮌헨이 850만 유로(약 113억 원)와 선수 임금을 지불했다. 완전 이적 옵션은 1억2000만 유로(약 1606억 원)다"라고 전했다.

쿠치뉴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리버풀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총 201경기 동안 54골 4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그의 존재감은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 시스템에 녹아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여름 앙투안 그리즈만까지 합류하면서 쿠치뉴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고, 결국 그는 팀을 떠나게 됐다. 쿠치뉴는 바르셀로나서 총 76경기 동안 2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쿠치뉴 영입으로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울리 회네스 회장은 "이번 영입으로 팀이 완성됐다. 기대한 만큼 스쿼드를 잘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도 "쿠치뉴가 뛰어난 기술로 우리 공격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쿠치뉴는 "새로운 나라에서 유럽 최고의 구단 중 하나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무척 기대된다"라며 "새로운 동료들과 목표하는 것을 이뤄내리라 확신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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