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 라리가 설명회에서 라이징 스타로 소개된 이강인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서교동, 한준 기자] "한국 설명회라서 이강인을 넣은 게 아닙니다. 라리가 사무국에서 이강인을 세 명의 라이징 스타 중 첫 번째로 소개했습니다."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 사무국이 2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엘후에고에서 2019-20시즌 설명회를 열었다. 

라리가 세계화를 위해 45개국에 주재원을 두고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라리가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새 시즌 라리가의 주요 변화를 소개한 서 주재원은 주목할 세 명의 라이징 스타로 발렌시아의 이강인, 레가네스의 오스카 로드리게스, 레알 소시에다드의 알렉산더 이삭을 소개했다.

이강인을 첫 번째로 소개하면서 서 주재원은 "한국에서 하는 설명회라 제가 넣은 게 아니다. 라리가 사무국에서 45개국 주재원에게 배포하는 본래 자료에 이렇게 포함됐다"고 했다. 이어 "각 국에서 특별히 자국에 맞춰 변경 요청이 있지 않는 한 이강인이 45개국에 라리가 대표 라이징 스타로 소개된다"고 했다.

▲ 이강인


라리가 사무국은 이강인에 대해 "발렌시아 유소년 팀의 결과물이자 유럽에서 가장 촉망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U-20 월드컵 골든볼을 받으면서 대회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만 18세로 세 명의 라이징 스타 중 가장 어렸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으로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전에 결승골을 넣어 레가네스의 승리를 이끈 오스카 로드리게스는 만 21세다. 올 시즌에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

만 20세 알렉산더 이삭은 스웨덴 국가 대표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가진 기대주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지난 2018-19시즌 네덜란드 빌림II로 임대되어 리그 16경기 13득점을 기록했다. 2017년 1월 스웨덴 대표가 되어 슬로바키아저네 득점한 이삭은 올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와 5년 계약을 맺었고, 프리시즌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교동,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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