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의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거액의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오바메양(왼쪽)과 라카제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스널이 4위권 이상으로 복귀해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면 주축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거대한 보너스가 지급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 '메일'은 1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아스널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이번 시즌을 마칠 경우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에게 거대한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들의 재계약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5-16시즌 리그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아스널은 2016-17시즌 5위로 밀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2017-18시즌마저 6위로 끝나자 1995년부터 아스널을 지휘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임했다. 우나이 에메리 신인 아스널 감독이 부임했지만, 2018-19시즌 역시 5위로 마쳐 챔피언스리그 복귀엔 실패했다. 

벌써 세 시즌 연속 4위권에 들지 못하며 '사스널(어떻게든 4위에 들어 불리게 된 별명'의 명성도 잃은 지 오래다. 그래도 아스널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좋은 영입을 했다고 평가받는 팀이다. 구단 역대 최고액을 들여 공격수 페페를 영입했다.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를 임대료 데려오고 '준족 풀백' 키어런 티어니, 로랑 코시엘니의 공백을 막을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 영입까지 완료했다.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향해 아스널이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여름 이적시장이었다. 

아스널은 주축 선수 오바메양과 라카제트에게 거대한 보너스까지 지급하며 동기부여도 줄 생각이다. 메일은 "라카제트는 현재 주급 14만 파운드, 오바메양은 주급 20만 파운드를 수령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미래에도 아스널과 함께하며 주급을 올려줄 것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이뤄지면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다. 현재 아스널에 급여 지출 항목이 많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복귀하면 추가 수입이 있어 충당이 가능하다"고 했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는 2018-19시즌 에메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도합 51골을 기록했다. 오바메양은 구단과 2년 계약이 남아 내년 여름까지는 재계약을 해야 한다. 라카제트 역시 3년 남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