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해인.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정해인이 드라마 '도깨비' 이후 김고은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재회해 얼떨떨하다고 고백했다.

정해인은 20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해인은 김은숙 작가의 히트 드라마 '도깨비'에서 극중 여주인공이었던 김고은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해인은 "'도깨비'는 2회차 촬영이었다. 고은씨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기 타이트한 일정이었다. '다음에 촬영장에서 만나요' 했는데 너무 고마웠고 따뜻함을 느꼈다"고 김고은과의 남달랐던 만남을 되새겼다.

정해인은 "잘 챙겨주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정지우 감독님 영화에서 만나게 될줄 정말 몰랐다. 지금 얼떨떨하다"고 웃음지었다.

정해인은 "극중 두 사람의 자존감이 교차하는 부분이 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의 도움을 받고 자존감을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것 같다"면서 "고은씨와 엉겨 누워서 만화책을 보는 장면이 있다. 만화책을 빨리 보더라. 저에게 손을 내밀기에 잡아달라는 줄 알고 잡았는데 만화책을 다본 거 있으면 빨리 달라는 손이었다. 촬영 땐 뻘쭘했는데 잘 담겼다"고 만족해 했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8월 28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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