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조작 의혹이 구체화되면서 엑스원의 데뷔 여정 역시 아슬아슬하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프듀X' 제작진이 투표 조작을 직접 언급한 녹음 파일이 있는 휴대전화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프듀X' 뿐만 아니라 다른 시즌의 조작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프듀X'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엑스원은 데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새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두 가지 버전의 티저 공개에 이어 오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규모 쇼케이스 겸 콘서트를 앞뒀다. 조사 결과를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예정된 일정을 해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듀X' 조작 논란 진상규명위원회는 엑스원이 데뷔일정을 이어가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강제로 이들의 일정 강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제작진을 상대로 고소, 고발한 고소인들의 대표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경찰이 발견했다고 알려진 조작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과 문제를 제기한 참고인의 진술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 가운데 엑스원의 데뷔를 지켜보는 팬들은 양분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어떤 상황이 있어도 지지하겠다는 쪽과, 조작이란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는 데뷔를 응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경찰 조사 결과는 어떤 결론이 나올 지, 혼란한 상황 속에서 데뷔 준비를 하는 엑스원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어떤 소감을 밝힐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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