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중이다. 출처ㅣ조민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생활을 고백하면서도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20일 조민아는 자신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노뜨흐 프헹땅'의 인스타그램에 '40.7kg'가 나온 체중계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올해까지만 운영하는 노뜨흐 프헹땅. 이제 4개월 남았습니다"라고 운을 뗀 조민아는 "어젯밤에도 밤새 고열에 시달리느라 벌써 3일 밤을 하얗게 새고 있고 위액을 토해내는 아침으로 열고 있어요"라고 괴로운 투병 생활을 알렸다. 

이어 "혈압을 재고, 열 체크를 하고, 체중을 재는 매일의 연속. 혈압 80 / 35 열 38~39도 체중 40kg.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고. 여기서 저기 걷는 게 뭐 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 그저 물만 마셨는데도 왜 사레가 들리고 먹는 것 마다 그렇게 체해 대는지 속이 아주 새카맣게 타들어 갑니다"라고 말했다.

조민아는 "푸른 숲, 파란 하늘, 흰 구름 있는 곳에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마음 편하게 자연 속에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이름 모를 병들로 투병 중이신 모든 분들, 함께 힘내요! 우리가 지치고 무너지면 그건 정말 끝이에요. 억지로라도 힘을 내보아요. 힘내자 무너지지만 말아 열아내려가줘 세상이 빙글뱅글 돈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6월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하루하루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버려서 그게 서러웠다.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다. 

쥬얼리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던 조민아는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약했다.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개업한 후 최근 '노뜨흐프헹땅'으로 상호명을 바꿔 운영 중이다.

다음은 조민아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문이다. 

올해까지만 운영하는 노뜨흐 프헹땅. 이제 4개월 남았습니다.

어젯밤에도 밤새 고열에 시달리느라 벌써 3일 밤을 하얗게 새고 있고 위액을 토해내는 아침으로 열고 있어요.

혈압을 재고, 열 체크를 하고, 체중을 재는 매일의 연속.

혈압 80 / 35 열 38~39도 체중 40kg.

매일 먹는 약들에 치이고 매주 가는 병원들이 버겁고. 요기서 조기 걷는 게 뭐이리 숨이 차고 힘이 드는지, 그저 물만 마셨는데도 왜 사레가 들리고 먹는 것 마다 그렇게 체해 대는지. 속이 아주 새카맣게 타들어 갑니다.

푸른 숲, 파란 하늘, 흰 구름 있는 곳에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마음 편하게 자연 속에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그런 날이 오겠죠?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이름 모를 병들로 투병 중이신 모든 분들, 함께 힘내요! 우리가 지치고 무너지면 그건 정말 끝이에요. 억지로라도 힘을 내보아요.

#힘내자#무너지지만말아

#열아내려가줘#세상이#빙글뱅글#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