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놓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6)가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앙토니 마시알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유는 후반전 울버햄튼의 추격을 허용했다. 

맨유에 천금 같은 기회가 왔다. 포그바가 울버햄튼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것. 잠시 포그바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이야기를 나눈 뒤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는 골대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혀 고개를 떨궜다.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현지에서는 포그바 대신 래시포드가 페널티킥을 차야 했다고 강조한다. 과연 래시포드 대신 포그바가 찬 이유는 무엇일까. 래시포드는 20일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포그바가 차고 싶어 했다. 간단하다"라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누구나 페널티킥을 놓칠 수 있다. 그는 수많은 골을 넣었다. 실수를 잊고 다시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간단하다. 페널티킥을 차고 싶으면 차면 된다. 나는 지난주에 이미 한 번 찼다. 나에게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 빌라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마이카 리차즈가 'BBC 라디오'를 통해 "포그바의 페널티킥 성적은 좋지 않다. 래시포드가 페널키킥을 차지 않아 놀랐다. 아마 다음에는 래시포드가 페널티킥을 처리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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