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환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이환이 부진한 경기력으로 강판됐다.

김이환은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6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이환은 1회초부터 흔들리며 실점했다. 1사에 박계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구자욱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김이환은 박계범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에 다린 러프를 상대했다. 김이환을 풀카운트 대결을 힘겹게 펼쳤고 볼넷을 줬다. 이어 이원석에게 사구를 내주며 2사 만루 실점 위기에 섰다. 김이환은 김헌곤을 상대로 2루수 쪽 타구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타구가 깊었고 2루수 정은원이 포구했을 때는 이미 안타가 됐고 박계범 러프가 홈을 밟았다.

2회초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1사에 박해민에게 볼넷과 도루를 주고 김상수에게 볼넷, 박계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실점 위기에 섰다. 김이환은 구자욱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잠재웠다. 우중간을 꿰뚫는 듯한 타구였으나 중견수 장진혁이 호수비로 김이환을 도왔다. 0-3으로 뒤진 2사 1, 3루 김이환은 러프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김이환 흔들림은 멈추지 않았다. 3회초 선두 타자 김헌곤에게 볼넷을 주며 이닝을 시작했다. 김동엽에게 좌익수 쪽 큰 타구를 때렸다. 좌익수 김민하가 워닝트랙까지 쫓아 타구를 뜬공으로 만들어 김이환을 도왔다. 1사 1루에 김이환은 강민호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만루에 마운드를 박윤철에게 넘겼다.

박윤철이 삼성 김상수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3루수 김헌곤이 홈을 노렸지만, 호잉 레이저 송구에 아웃돼 더블플레이가 됐고 김이환은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대전,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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