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타력 등 타격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규남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 퓨처스팀(2군)이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4연승 신바람을 냈다.

SK 퓨처스팀은 20일 함평에서 열린 KIA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7-7로 크게 이겼다. 타선이 장단 21안타에 17점을 뽑아내면서 폭발했다. SK 퓨처스팀(35승37패5무)는 4연승을 기록하며 5할 승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5-5로 맞선 4회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어 6회부터 8회까지 각각 2점을 추가하며 경기 막판까지 식지 않는 화력을 선보였다.

하위타선에 위치한 선수들이 돋보였다. 6번 김규남이 홈런 포함 4안타, 8번 전경원이 3안타 4타점, 7번 조성모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로 나선 최경모도 멀티히트에 4사구 2개를 고르는 등 맹활약했다. 정진기 최민재 오준혁 남태혁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고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세 번째 투수로 나선 김정우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김정민과 서동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SK 퓨처스팀 관계자는 “정진기는 타이밍과 밸런스가 모두 좋았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오준혁도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모습이고, 남태혁은 타격자세에 대한 적응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좋은 타이밍에서 타격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규남이 입단 후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정확한 타이밍의 타격으로 자신의 장타력을 보여줬다. 김정우는 안정감 있는 밸런스로 투구했고 패스트볼 구위와 제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도 좋았다. 서동민은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좋아 상대 타자들이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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