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SK 최정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투타 간판이 맹활약한 SK가 롯데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리그 선두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경기 초반 나온 득점을 잘 지킨 끝에 5-0으로 이겼다. SK(75승40패1무)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승률 0.650을 회복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42승70패2무)는 4연패에 빠졌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기며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5번째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2010년 이후 9년 만에 15승 고지를 밟았다. 서진용 박희수 박민호로 이어진 계투도 리드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히트 포 사이클에 3루타 하나가 빠진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이재원이 2타점을 보탰다.

롯데는 선발 브록 다익손이 3이닝도 던지지 못한 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서준원이 분전했으나 타선이 응원하지 못했다. 이대호가 3안타를 쳤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4안타에 머물렀다.

▲ 6이닝 무실점 호투로 9년 만에 시즌 15승을 달성한 SK 김광현 ⓒSK와이번스
롯데가 1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SK는 1회 최정의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한동민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최정이 롯데 선발 다익손의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중월 2점 홈런(시즌 23호)을 기록했다. 최정은 통산 329번째 홈런을 기록, 역대 홈런 순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3회 1사 1,2루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이대호가 3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격하지 못했다. 그러자 SK는 3회 1사 후 한동민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고 여기서 이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4-0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7회 선두 노수광이 좌익수 옆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한동민의 땅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승기를 잡은 SK는 불펜을 동원해 이 리드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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