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가솔(왼쪽)과 메이슨 플럼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9 중국 농구 월드컵에 나서는 미국 대표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미국 대표팀에는 르브론 제임스, 카와이 레너드, 스테픈 커리, 제임스 하든, 앤서니 데이비스 등 수많은 슈퍼스타가 포함되지 않았다. 모두 불참을 선언했다. 켐바 워커와 도노반 미첼, 크리스 미들턴 등의 선수들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름값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전문가들과 팬들은 미국 대표팀의 우승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가 미국 대표팀을 자극할 것이라는 게 마크 가솔의 생각이다.

가솔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러한 여론이 미국 대표팀을 뜨겁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솔은 이미 미국 대표팀에 패배한 바 있다. 지난 18일 스페인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의 평가전이 있었다. 미국 대표팀이 90-81로 승리를 챙겼다. 3쿼터 당시 18점 차로 미국 대표팀이 앞서기도 했다.

그는 "미국 대표팀이 매년 보여주는 재능은 믿을 수가 없다. 국제무대의 경험이 적다고 해도 그들은 여전히 육체적으로,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그리고 훌륭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런 걸 다 합치면 좋은 팀이 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이를 동기부여로 삼고 있다. 해리슨 반즈는 "'미국 대표팀이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선수들 모두 듣고 있다. 현재 모인 선수들이 점점 성장하고 있고,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우리보다 먼저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고 금메달을 딴 대표팀의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호주로 넘어가 훈련을 이어 간다.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22일과 24일에는 호주 대표팀을 만나고, 26일에는 캐나다와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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