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SK 최정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드디어 후반기 첫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가뭄에서 탈출한 최정(32·SK)이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최정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회 상대 선발 브록 다익손을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최정의 시즌 23번째 홈런이자 통산 329번째 홈런으로 역대 홈런 부문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옆 2루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7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최정은 경기 후 “오늘 후반기 첫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내 홈런이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결승타가 됐다는 것이 더욱 기분이 좋다. 시즌 초였다면 많은 홈런을 쳐서 홈런왕에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홈런보다는 팀이 1승이라는 더 이길 수 있는 타격에 집중하고 싶다. 요즘 스윙이 위축되어 연습 때부터 편하게 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고 다행이다”고 말했다. 

히트 포 더 사이클에 대해서는 “3루타만 남은 것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의식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앞으로 보내 3루 주자만 홈에 불러들이자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했다. 실제 최정은 4-0으로 앞선 7회 1사 3루 상황에서 가벼운 스윙으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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