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아내의 맛'의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진화는 함소원 없이 딸 혜정과 함께 문화센터를 찾았다. 혜정은 자신 또래의 친구들과 마주했고 아이들의 엄마는 혜정과 진화를 둘러쌌다. 혜정은 갑작스러운 관심 공세에 깜짝 놀라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이후 함소원 진화 부부의 집에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방문했다. 오은영 박사는 육아 초보인 함소원과 진화에게 다양한 팁을 전수해 주기 시작했다. 먼저 오은영 박사는 부부를 향해 "아기가 먼저 안길 필요는 없다. 낯선 사람이 있으면 불안해 한다. 그래서 지금 착석한 것"이라며 낯선 이를 억지로 반기게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오 박사는 "아이들에게 발달이 필요한 자극을 줘야 한다. 아이 때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적당한 소리도 끊임없이 들려 줘야 한다. 그중에 부모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진화는 그 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하나하나 하기 시작했다. 먼저 과자를 많이 먹어도 되는지, 또 목 안이 건조해지지 않을지 등에 대해서 질문하자 오은영 박사는 "걱정이 많지만, 줘도 괜찮다"라며 초보 아빠 진화를 다독였다.

1시간 동안 부부와 혜정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는 건강하다. 밝고 명랑하고 귀엽고 착하다. 애는 괜찮지만 부모가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 아이는 태어날 때 앞으로 생존하기 위해 받아들이는 것을 자기가 결정하게 된다. 그것이 기질이다. 혜정이의 기질은 적응 시간이 많이 필요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박사는 "지금까지는 괜찮지만, 어쩌다 한두 번 부모가 실수한다고 아이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뭐든 아이 앞에서 자주하면 문제가 된다. 혜정은 소리에 예민하다. 사람 말소리가 강하고 세면 위협과 공격으로 느낀다. 엄마 아빠가 큰 소리내고 따지고 소리 내면 혜정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된다"라며 부부 사이의 갈등이 육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오 박사는 "아기에게는 소리뿐만 아니라 표정이 좋지 않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안다. 그때 긴장이 올라가고 두려워한다. 그런 행동 잦으면 아이에게 해롭다. 그런 걸 안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오 박사는 함소원에게 "남편을 아이처럼 타이르지 말아라. 그런 말투는 남편이 아닌 아들에게 하는 말이다"라며 "언어 통역이 아니라, 마음의 통역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참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둘째 딸 50일 기념 촬영을 도우러 나선 장영란, 문정원과 '희쓴부부'에게 낚여 제이쓴 아버지의 밭을 찾아 '밭캉스'를 함께한 김용명이 함께 전파를 탔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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