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연습경기 전 U-18 대표팀 이성열 감독이 선수단 미팅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대한민국 야구 U-18 대표팀이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2019 U-18 야구월드컵을 앞두고 전력 점검에 나선 대표팀은 20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2군과 연습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이날 이주형(경남고, 지명타자)-김지찬(라온고, 2루수)-박시원(광주일고, 중견수)-장재영(덕수고, 1루수)-박주홍(장충고, 키움 1차 지명, 좌익수)-신준우(대구고, 3루수)-박민(야탑고, 유격수)-강현우(유신고, 포수)-이정우(경남고, 우익수)의 라인업으로 출격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대표팀의 에이스 소형준(유신고, kt 1차 지명)은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45km의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하며 컨디션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기인 커브와 슬라이더 역시 움직임이 좋았다는 평가다.

이어 오원석(야탑고, SK 1차 지명), 이강준(설악고), 허윤동(유신고), 최준용(경남고, 롯데 1차 지명)이 각각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끝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큰 최준용은 최고 146km의 패스트볼 구위를 뽐내며 9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타선은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이주형과 김지찬의 연속 출루 이후 박시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장재영이 땅볼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박주홍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4회와 7회 각각 추가점이 나오며 승기를 굳혔다.

이성열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잘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24일 삼성 2군, 25일 NC 2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19 U-18 야구월드컵은 오는 30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막한다. 

한편 SPOTV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첫 경기는 30일 저녁 7시 네덜란드전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