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과 펠라이니(오른쪽) ⓒ베이징 선화,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김신욱과 펠라이니가 중국 FA컵 결승전에서 제대로 맞붙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지난 19일 중국 다롄의 다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중국 FA(CFA) 4강 다롄 이팡과 경기에서 3-2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김신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쐐기 골을 도왔다.

하루 뒤 열린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둥 루넝과 상하이 상강의 경기는 펠라이니와 장츠의 골로 산둥 루넝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중국 FA컵 결승전은 상하이 선화와 산둥 루넝의 맞대결이 됐다.

흥미로운 만남이다. 먼저 아시아의 즐라탄김신욱과 펠라이니가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큰 키로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다. 김신욱은 196cm, 펠라이니는 194cm. 여기에 194cm 그라지아노 펠레까지 더 한다면 결승전은 공중볼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 현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최강희 감독과 파비오 수석 코치가 중국에서 적으로 맞붙는다. 파비오 코치는 지난 201712월에 전북을 떠났고,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중국행 도전을 선택했다.

현재 산둥 루넝은 중국 슈퍼리그 4위에 있지만 3위 상하이 상강과 승점 16점 차이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상하이 선화도 12위로 불가능하다. 이에 두 팀은 ACL 진출권이 주어지는 FA컵 우승을 위해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1일 1차전(산둥 루넝 홈), 12월 6일 2차전(상하이 선화 홈)으로 열리며 홈엔어웨이 결과를 합산해 우승 팀을 결정한다. 결승전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SPOTV)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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