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기 좋아?'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이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손짓했다.

루카쿠는 지난 8일(한국 시간) 맨유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미 마시알과 비교해 비중이 줄었고 맨유도 가격만 맞으면 루카쿠를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긴 협상 끝에 인터밀란으로 보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비해 방출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폴 포그바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이고 산체스 역시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루카쿠만 보낸 셈이다.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타 리그는 아직 이적시장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선수 방출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팀은 현재 선수를 내보낼 수 있지만 영입할 수 없다. 따라서 대체 선수 영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선수 판매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대체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그바를 잔류시킨다.

산체스는 포그바와 경우가 다르다. 산체스가 뛸 수 있는 포지션에 선수가 많다. 래시포드, 마시알,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다니엘 제임스 등 산체스 한 명이 빠져도 큰 전력 공백이 없다. 이 때문에 산체스 방출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산체스를 원하는 팀은 루카쿠가 이적한 인터밀란이 유력하다. 루카쿠도 산체스에게 손짓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매일 산체스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루카쿠는 산체스에게 '맨체스터보다 밀란이 살기에 훨씬 아름다운 곳이다'며 산체스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이적 전망은 나쁘지 않다. '데일리메일'은 "루카쿠가 곧 소원을 이룰 것이다"며 산체스의 인터밀란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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