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20일 조별 예선을 마무리하고 8강 리그에 들어간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각 조 최상위 시드 4개국이 모두 예선 1위로 8강에 올랐다.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3일 오후 4시 30분 잠실체육관에서 태국과 8강 조별 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A조에서 한국과 함께 8강에 오른 팀은 이란이다. 이란은 20일 홍콩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란은 세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주장 보르하니 에스파니가 1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4개국이 경쟁한 B조에서는 일본과 카자흐스탄이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0일 호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면서 1위를 확정했다. 일본은 이날 세터 나나미 세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13명을 모두 투입해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이 경기에서 범실이 8개에 그쳤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최정예 멤버들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특유의 기본기가 강한 배구를 자랑했다.

카자흐스탄은 인도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태국은 C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대만은 지난 19일 뉴질랜드를 꺾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D조에서는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를 모두 무실세트로 가볍게 눌렀다. 인도네시아는 스리랑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8강은 여덟 팀을 다시 두 조로 나눈다. A조 1, 2위와 C조 1,2위가 한 조에서 경기한다. B조와 D조 1, 2위 팀이 한 조로 묶인다. 여기서 각 팀은 조별 예선서 싸우지 않았던 팀들끼리만 경쟁한다. 이를 통해 순위를 산출하고, 상위 두 개 팀이 4강으로 향한다.

한국은 22일 대만, 23일에는 태국과 만난다. 내년 1월 한국과 태국은 단 한 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이 대회를 앞둔 한국과 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초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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