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욕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둘러싼 비판을 여유롭게 넘겼다.

마르셀루는 지난 시즌 많은 비판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한명이다. 시즌 초 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 후 마르셀루를 영입해줄 것을 요청해 이적시장에 이름이 등장했고, 경기는 꾸준히 나섰지만 그와 별개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기복이 심했다. 어떤 때는 마르셀루다운 경기력이 나왔지만 어떤 때는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이에 이적설까지 나왔으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하면서 잔류했다.

마르셀루는 20일(한국 시간) '스포르트 빌드'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들은 욕은 지금껏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들은 욕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 자세를 보였다.

마르셀루는 "난 지난 시간 욕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몸이 좋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마찬가지다. 욕과 비판은 결코 나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 그저 날 향상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뿐이다"고 밝혔다.

마르셀루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해 토니 크로스의 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다. 상대가 셀타비고로 비교적 약체지만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는 나에게 우승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것을 가르쳐줬다. 이번 시즌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리그,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모든 대회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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