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한 오하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이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오하영만의 매력적인 음색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오하영이 2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앨범 '오!'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 소개에 나섰다.

오하영의 '오!'는 에이핑크 오하영의 모습을 벗어나 솔로 가수 오하영을 강조하기 위해 준비한 앨범이다. 오하영의 '오'를 따왔을 뿐 아니라, 오하영의 음악을 접할 대중들에게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오하영은 "이번 앨범은 에이핑크 공백기에 틈을 보고 나오려다보니 2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에이핑크 같은데?'라는 분들이 많았지만, 일단 조금씩 나오는 제 목소리를 전곡에 넣어서 제 음색을 보여드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에이핑크 앨범에서는 빠지지 않는 컬러인 '핑크'를 전면배제한 점도 눈에 띄는 포인트다. 오하영은 "항상 핑크를 사용했는데 이번엔 최대한 자제하고 파스텔 옐로우를 사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21일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한 오하영. ⓒ곽혜미 기자

타이틀곡 '돈 메이크 미 래프'는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의 설렘을 24살 오하영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이밖에 수록곡 '워리 어바웃 낫싱'은 오하영이 직접 작사를 한 곡이다. 연인, 가족, 친구를 떠나보냈는데 마음으로는 보내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몸은 멀리 있지만 서로를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오하영은 "제가 지금 가족들과 떨어지면 어떤 생각일지, 만약 가족이나 좋아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 어떤 기분일지,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생각하며 썼다"며 "팬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공식 카페에 글을 올리고 실제 경험담에 대해 댓글을 달아달라고 했다.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있었다. 오하영은 "정은지 언니는 '사람 많이 데리고 다니지 말고, 커피 음료값을 줄이고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마라. 인력 낭비 하지 마라' 등의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조언을 해줬다. 귀에 콕콕 박힌다"고 말했다. 이어 초롱, 보미, 나은 등은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 현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 21일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한 오하영. ⓒ곽혜미 기자

오하영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으로 경합을 벌이던 곡이 있는데, 이 노래는 다음 앨범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에이핑크 새 앨범은 제 앨범이 끝나고 나서 바로 준비를 시작하면 빨리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오하영은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각 미각 청각 촉각 후각의 오감에, 저희 회사 허각 선배님까지 더한 육감으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하영의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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