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한국시간) 토론토전 등판에 나선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전설'을 넘었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3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6-3 승리를 이끌고 시즌 13승(2패)을 안았다.

커쇼는 이날 솔로포 3개를 맞았지만 타선의 두둑한 지원을 받으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12-3으로 앞선 7회 교체됐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66승을 거두면서 샌디 쿠팩스(165승)를 넘어 다저스 구단 내 좌완 투수 통산 최다승을 새로 썼다.

올 시즌 22경기 모든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진 커쇼는 류현진(12승)을 제치고 올 시즌 팀내 최다승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27경기 83승44패를 기록하며 승패 +39를 마크했다.

경기 후 커쇼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팀내 좌완 투수 최다승은) 나에게 특별한 기록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한 일이다. 샌디 쿠팩스와 같은 문장에서 언급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내 커리어 내에서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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