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창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스키 부대'가 잘해줬네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4차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활약을 언급하며 미소를 지었다. 루친스키와 스몰린스키를 묶어 '스키 부대'라 부르며 이름도 비슷한 두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루친스키는 20일 창원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2 피홈런) 3탈삼진 2실점 완투로 시즌 7승(8패)째를 챙겼다. 스몰린스키는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6회 3-0으로 달아나는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3-2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 감독은 "루친스키는 1회에 평소보다 가볍게 던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속은 조금 안 나왔지만, 제구가 잘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두산이 좌타자가 많은데 커터 같은 떨어지는 공이 배트 중심에서 빗맞다 보니까 2루수 쪽 당볼 타구가 많이 나왔다. 루친스키가 (양)의지가 미트를 대는 곳으로 거의 다 던졌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회부터 불펜이 몸을 풀도록 지시는 했다. 7회초가 끝난 뒤에는 완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상 그래서 루친스키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끝까지 던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스몰린스키와 관련해서는 "스몰린스키의 홈런으로 2-0에서 3-0으로 달아난 게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때 마침 스몰린스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좋은 홈런이 나왔다. 지금 타격 타이밍도 괜찮아 보여서 8번에서 타순을 조금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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