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발 타박상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는 SK 앙헬 산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발에 타구를 맞은 SK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29)가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뛴다. 등에 염증이 있는 제이미 로맥(33)도 21일까지는 쉰다.

염경엽 SK 감독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산체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다”고 확정했다. 당초 22일 인천 한화전 등판 예정이었던 산체스는 이번 주 등판하지 않고 다음 주초 등판을 준비한다.

산체스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 2회 당시 안치홍의 타구에 오른발 복사뼈 부위를 맞아 조기 강판됐다.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없는 타박상이었으나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한 번을 쉬기로 했다. 산체스는 시즌 22경기에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SK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생각해야 하는 SK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SK는 퓨처스팀에서 이승진 등 대체 선발을 준비했으나 불펜데이로 하루를 막기로 결정했다. 염 감독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김주한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한이 2~3이닝을 막으면 나머지 불펜투수들로 하루를 버틴 뒤 23일 엔트리를 조정해 투수진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등에 염증이 발견된 로맥은 이날도 휴식을 취한다. 로맥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조만간 정상 출전을 예고했다. SK는 20일과 같은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노수광(우익수)-한동민(지명타자)-최정(3루수)-이재원(포수)-고종욱(좌익수)-김강민(중견수)-최항(1루수)-김창평(2루수)-김성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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