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왼쪽)과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대릴 모리(46) 단장은 러셀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의 조합을 걱정하지 않는다.

20일(한국 시간) '로케츠 와이어'에 따르면 모리 단장은 '로케츠 캐스트 라이브' 팟캐스트에 출연해 2019-20시즌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조합을 언급했다. 그는 볼 소유가 많은 하든과 크리스 폴이 성공적인 두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조합도 문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는 "맨 처음 폴을 데려왔을 때 내 원칙은 수준 높은 재능이 모이면 알아서 잘 흘러간다는 것이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이 가장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라며 "기자회견에서 웨스트브룩 말 중 흥미로운 내용은 그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웨스트브룩의 3점슛이다. 휴스턴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던지는 팀이다. 커리어 평균 3점슛 성공률 30.8%인 웨스트브룩이 휴스턴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리 단장은 "그가 항상 3점슛을 던질 필요는 없다. 여전히 3점슛보다는 림 근처에서 덩크 혹은 레이업이 더 낫다. 그는 골 밑을 공략할 수 있고, 수비도 할 수 있고, 오픈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상대 선수들이 그를 오픈 기회로 내버려 둔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비 문제에 대해서는 "웨스트브룩이나 하든 모두 비슷하다고 본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수비수다. 공격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동료들 수비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그들은 플레이오프나 큰 경기에서 훌륭한 수비를 펼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웨스트브룩과 하든은 지난주부터 캘리포니아에서 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조직력 극대화에 힘쓰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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