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승훈. 제공ㅣ극단 실험극장, 나무엑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오승훈이 숨겨왔던 댄스 실력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오승훈은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뜻밖의 댄스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정구성 안무가의 퍼포먼스를 촬영한 것으로, 그와 함께 흰 티셔츠를 입은 오승훈이 프로 댄서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모습이 담겼다.

오승훈은 영상과 함께 "항상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막막하기만 했던 댄스를, 팬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분들과 재미있게 해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혀 뜻밖의 춤 실력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승훈이 이번 댄스 퍼포먼스에 도전한 이유는 앞서 브이 라이브 진행 당시 팬들에게 공약했던 댄스 커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공약 이후 연습에 몰입, 팬들과의 약속을 생각하며 즐겁게 영상 촬영까지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스크린과 무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언제나 진정성 넘치는 노력으로 돋보였던 만큼 오승훈은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안무에 그의 끼를 더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선물했다. 아이돌 못지 않은 춤 실력에 팬들 역시 감탄을 쏟아내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오승훈은 연극 ‘에쿠우스’에서 끼와 재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쿠우스’는 광기와 이성,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적 억압 등의 경계를 첨예하고도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 작품이다. 극 중 오승훈은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 스트랑' 역을 맡았다. 오승훈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알런 스트랑' 역에 도전, 더욱 성숙해진 연기와 깊어진 눈빛으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극 ‘에쿠우스’는 다음달 7일부터 서울 정릉동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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