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퇴장당한 팬이 세계 최고의 팬이라고? 

뉴욕 메츠 트위터 운영자가 논란을 일으켰다. 그라운드로 떨어질 파울볼을 관중석에서 잡고, 이 공을 잡기 위해 달려온 외야수를 조롱해 퇴장당한 팬을 "최고의 팬"이라고 추어올렸다. 재치라고 생각했겠지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달랐다. 비판이 쏟아졌다. 

메츠가 클리블랜드를 9-2로 꺾은 21일(한국시간) 벌어진 일이다.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 3루쪽 관중석에 앉은 팬이 메츠 조 패닉의 파울플라이를 잡아버렸다. 좌익수 오스카 메르카도가 따라왔지만 관중이 공을 가로챘다. 전력질주가 허사가 됐다.

느린 화면으로 이 장면을 보면 문제의 관중이 팔을 바깥으로 뻗어 공을 잡는 장면이 나온다. 플레이를 방해한 꼴이다. 게다가 메르카도를 향해 손짓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조롱했다. 이 상황은 파울로 정정됐고 관중은 퇴장당했다. 

"메츠는 이걸 지지하는 건가?"

"이건 나쁜 트윗이다. 이 사람은 퇴장됐다고."

"팬의 방해를 조장하면 안된다."

"쓰레기 같은 트윗."

"그럼 왜 이 사람은 퇴장당한 거야?"

이 영상을 본 야구 팬들의 반응이다. 메츠는 이 트윗을 삭제하지는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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