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관 구해령'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의 김민상과 예문관이 크게 대립했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에서는 왕 이태와 좌상의 말을 엿들은 죄로 옥에 갇힌 구해령(신세경)과 그런 구해령을 옥바라지하는 이림(차은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구해령은 민우원(이지훈)의 명을 받고 대조전으로 향했다. 민우원은 왕과 좌상이 독대를 하고 있으니 반드시 입실을 해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대조전 앞을 지키던 관리들은 구해령을 막고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구해령은 하는 수 없이 물러나다가 민우원의 말을 떠올리고 몰래 뒷문으로 향해 이야기를 엿듣고 적었다. 

그러던 중 관리들이 구해령을 발견했다. 관리들은 "어찌 주상전하의 침전을 엿들을 생각을 하냐"고 분개했고 이는 왕 이태(김민상)의 귀에도 들어갔다.

이태는 구해령에게 적은 것을 물었지만 구해령은 "사책은 보여드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구해령은 어명을 거역한 죄로 의금부 감옥에 갇혔다.

이림은 이 소식에 구해령이 처형을 당할 까 전전긍긍했다. 결국 이림은 음식과 편안한 베개를 준비해 몰래 옥으로 들어갔다. 이림의 다정함에 구해령도 마음을 열었고, 구해령은 이림에게 '볼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이림은 구해령의 스킨십에 잠을 이루지 못했고 실성한 사람처럼 계속 웃기만 했다.

민우원(이지훈)은 "어명을 거둬달라"며 대전 앞에서 지부상소(도끼로 목숨을 내어 놓는 상소)를 올리며 항의했다. 민우원은 "그동안 선대 왕들께서도 사관들을 건드리지 않았던 건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집필하라는 뜻 아니냐"고 말했다. 

이태는 "신하가 일을 제대로 하는지 보겠다는데 그게 아니꼽느냐"고 답했다. 민우원은 "전하께서는 시정기를 감찰할 권한이 없으시다"고 소리 쳤고 이태는 크게 분노해 도끼로 민우원을 치려고 했다. 그러나 고관대작들이 말리고 나섰고 뒤이어 성균관 유생들도 호곡권당을 하며 들어섰다. 

신하들은 "전하께서 물러나시는 게 나을 거 같다. 지금은 성균관 유생뿐이지만 곧 있으면 전국에서 유생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권했다. 결국 이태는 한 발자국 물러섰다.

한편, 방송 말미 구해령의 사가에 "어명을 받들라"는 외침 소리가 들려와 긴장감을 유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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