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라디오스타'에 찾아 온 방송인들이 선을 넘는 토크로 웃음을 터뜨렸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동우, 장영란, 노라조 원흠, 조나단이 출연하는 ‘선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동우는 8년 동안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아쉬워했다. 이동우는 "매일 출근하던 곳에서 나오게 되니 아쉬움이 생겼다. 그래도 라디오 DJ를 하면서 암기력이 상승했다"면서 "대본을 읽는 대신 작가들이 해 주는 말을 듣고 외우기 시작했더니 1~2분 안에 외워지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흠 역시 "나도 그 방송에 나간 적이 있다. (이동우가) 원고를 빨리 외우시고 타이밍에 맞게 말을 너무 잘하셔서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더불어 이동우는 최근 재즈 싱어 웅산의 권유로 재즈에 도전장을 낸 근황을 전했다. 이동우는 "웅산이 나에게 '재즈를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권하더라. 힘들지만 해 보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직 고3인 조나단은 한국 택시 기사들의 특징에 대해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조나단은 "택시를 타고 한국어를 하면 기사 아저씨들이 '왜 이렇게 한국어를 잘하냐'면서 계속 말을 건다"고 말했다. 이어 "애국자인 택시 기사분들이 있고,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고 중간을 유지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또 '여기는 살 데가 못된다'면서 한국을 떠나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더불어 조나단은 택시 기사님의 대화를 피하고 싶을 때는 일부러 한국어를 못 하는 척을 한다며 '팁'을 전하기도 했다. 

원흠은 중국 활동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코러스 가수로 활동하다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를 시켜 준다는 말에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6개월 동안 숙소에서 우리끼리 연습하고 지원도 없어서 생활비도 우리가 조금씩 걷어서 썼다"고 말했다. 그러다 우연히 노라조의 리더 조빈의 권유로 노라조에 합류하게 된 것. 

홈쇼핑에서 크게 활약 중인 장영란은 클렌징 제품을 판매하다 생긴 '흑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장영란은 "알다시피 눈 수술을 심하게 했다. 앞, 뒤 트임, 쌍꺼풀을 다 했다"라고 거침없이 고백을 하는가 하면 "그래서 아이라인은 방송에서도 지운 적이 없다. 클렌징 제품을 판매하며 세안하는 장면에 도전했는데 아이라인은 지우지 않겠다고 합의를 본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방송에서 아이라인을 사수하느라 화장을 하나도 지우지 못해 제작진이 난리가 났다. 카메라도 나를 잡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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