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자카 다이스케. ⓒ 주니치 드래곤스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쓰자카 다이스케(주니치)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팬서비스를 하다 어깨를 다치더니, 이번에는 재활 과정에서 팔꿈치 염증이 발견됐다. 정규 시즌 30경기를 남기고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스스로는 아직 의지를 놓지 않고 있다. 

닛캇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1일 밤 "2군에 있는 마쓰자카가 팔꿈치 염증으로 병원 검진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올해 단 2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달 16일 한신을 상대로 한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지만 27일 DeNA전에서는 ⅓이닝 만에 안타 8개를 맞았다. 

다시 기약 없는 조정기에 들어간 마쓰자카, 그런데 악재가 터졌다. 21일 훈련 도중 팔꿈치에 불편을 느껴 트레이너와 함께 병원에 찾아갔다. 구단은 "휴식을 취하면 괜찮다고 한다. 복귀 의지가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돌아와 캐치볼을 하는 등 상태를 점검한 마쓰자카는 취재진에게 "아무 일도 아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귀가했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일본에서 14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해 11경기에 나와 6승 4패, 평균자책점 3.74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시작하는 듯했지만, 올해 캠프부터 부상을 겪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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