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kt 위즈와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했다. NC는 22일 현재 57승56패1무로 5위에 올라 있다. 6위 kt는 57승59패1무로 1.5경기차로 쫓아오고 있다. 

이 감독은 5강 경쟁 이야기에 "지금은 kt와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는 이상 우리가 kt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면서 가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많이 올라와 있다. 주장 박민우는 "지금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가을 야구를 하려는 선수단의 의지가 강하다고 귀띔했다. 

전력적으로도 점점 보강이 되고 있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안방마님 양의지가 복귀하면서 공수에서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양의지는 부상 복귀 후 7경기에서 타율 0.440(25타수 11안ㅌ), 2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0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드류 루친스키의 9이닝 2실점 완투승(NC 3-2 승)을 리드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루친스키와 크리스천 프리드릭, 제이크 스몰린스키까지 3명 모두 자기 몫을 해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루친스키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7승(8패)에 머물러 있지만, 24경기에서 2차례 완투를 하며 151⅔이닝, 평균자책점 2.85을 기록했다. 

프리드릭은 7월 중순 대체 선수로 합류해 6경기에서 5승(1패)을 거두면서 복덩이로 자리를 잡았다. 패전은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8이닝 1실점 완투패(NC 0-1 패)가 유일했다. 

프리드릭과 함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스몰린스키는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있긴 했지만, 외야 안정화에 큰 힘을 보탰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김성욱이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외야 운용 고민이 깊었다. 스몰린스키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명기와 함께 외야 수비 강화에 앞장섰다. 20일 창원 두산전에서는 승리에 쐐기를 박은 시즌 4호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도 어느 정도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했다.

후반기 들어 전력을 거의 보강한 NC는 22일과 23일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만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7패로 약간 밀린다. 21일 창원 두산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투수 최성영에게는 휴식을 주고, 22일 경기는 구창모를 내보내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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