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 양지웅 통신원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있기는 하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금까지 정규시즌에 거둔 성과는 분명 무시할 수 없다. 

MLB.com이 '10년 돌아보기' 특집 감독편을 다루면서 로버츠 감독을 9위에 올렸다.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 명단에 포함되기 충분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만약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다면 순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윌 레치 기자는 22일(한국 시간) 2010년대 최고 감독 10명을 선정했다. 1위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 2위 컵스 조 매든 감독, 3위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 뒤 9위에 로버츠 감독이 있다. 

레치 기자는 "그가 다저스를 맡은 뒤 이 팀은 괴물이 됐다. 매년 91승 이상 거뒀고, 100승 시즌도 한 번 있었다. 올해 다시 100승을 할 기세다. 또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고 로버츠 감독의 성과를 정리했다. 그는 다저스에서 4년 동안 377승 240패 승률 0.60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 출신 돈 매팅리 감독(현 마이애미) 대신 빅마켓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호평도 덧붙였다. 레치 기자는 "다저스는 매팅리를 내보내면서 로버츠에게 더 큰 성공을 기대했다. 그는 그렇게 해냈다.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숙제가 남았지만, 그가 그 숙제를 이룬다면 이 명단에서 더 높은 곳에 올라야 한다"라고 썼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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