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재활을 마치고 이번 주 복귀하는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맥스 슈어저(35·워싱턴)가 돌아온다. 슈어저의 정상 기량 회복 여부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판도를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2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좌우할 15명의 핵심 선수를 뽑았다. 21일 현재 LA 다저스(승률 0.65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뉴욕 양키스(0.654·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휴스턴(0.638·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MLB.com이 가장 먼저 주목한 선수가 슈어저였다. 워싱턴은 애틀랜타에 6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 등과 어깨 통증으로 7월 이후 두 차례 등판에 그친 슈어저는 재활을 마무리하고 23일 피츠버그전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워싱턴은 ‘에이스’의 복귀와 함께 탄력을 붙인다는 구상이다.

MLB.com 또한 “만약 매드 맥스(슈어저의 애칭)가 그의 최고를 찾는다면, 워싱턴은 단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들은 내셔널리그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의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건재한’ 슈어저가 로테이션을 이끄는 워싱턴은 위협적인 팀이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등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가을 무대에서 어느 팀과도 대등하게 겨뤄볼 수 있다. 워싱턴이 현재 위치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다면 곧바로 내셔널리그 1위가 유력시되는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다저스는 시작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는 셈이다.

주목을 받을 만한 다른 선수로는 크레이그 킴브렐(시카고 컵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마크 멜란슨(애틀랜타), 타일러 글래스노(탬파베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등이 뽑혔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반드시 활약이 필요한 선수들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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