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자있는 인간들' 하차 요구를 받고 있는 안재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안재현(32)이 아내 구혜선(35)과 이혼을 두고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재현이 촬영 중인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재현은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을 촬영 중이다.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안재현은 "주취 상태에서 뭇 여성들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바람'을 암시하는 구혜선의 주장이 나오면서 드라마에서도 하차하라는 빗발치는 요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자있는 인간들'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방송영상마켓' 중 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바이어 대상으로 한 마케팅 행사로, 방영권 판매 등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안재현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오연서와 연출을 맡은 오진석 PD가 참석한다.

안재현의 불참이 알려지면서 구혜선과 이혼 여파 때문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안재현은 일정 문제로 애당초 박람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안재현 측은 "이미 4주 전부터 불참을 확정했었다. 제작발표회가 아닌 만큼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일정은 아니다"라고 이혼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불참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 결혼 3년 만의 이혼에 사생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는 구혜선-안재현. ⓒ한희재 기자

안재현은 이혼 위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기에 처했다. "드라마에서 떠나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 특히 구혜선이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뭇 여성들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았다",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요구했다", "내가 섹시하지 않아 이혼을 노래 불렀다"고 폭로하면서 안방의 원성은 더 커졌다. 시청자들은 "구혜선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더 이상 TV에서 안재현을 보고 싶지 않다"며 드라마에서 하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안재현은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봤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욱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반박에 재반박에 나섰다.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 다니게 했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며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왔다.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고 안재현을 저격했다.

안재현은 '하자있는 인간들' 외에도 예능 '신서유기7' 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열일' 행보를 이어가던 중. 이혼을 둘러싼 안재현-구혜선의 사생활 폭로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안재현의 활동에도 브레이크가 걸릴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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