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혜선(35), 안재현(32). ⓒ한희재 기자ⓒ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배우 구혜선(35)이 남편 안재현(32) 측이 재반박을 위해 메시지 대화를 풀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괜한 준비하지 말라"며 입장을 밝혔다. 

22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카톡 안 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언론을 통해 안재현 측 지인의 인터뷰가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안재현은 구혜선의 폭로에 억울해하고 있으며 "단편적으로 공개했던 둘 사이에 오고간 문자 대화 내용도 전문을 모두 공개할 것"이라는 내용이 전해졌다. 

구혜선은 이러한 내용에 안재현에게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한희재 기자
앞서 21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며 안재현이 주장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재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취중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모함까지 받은 이상 침묵할 수 없어 글을 쓰게 됐다"며 해당 입장문에서 "지난 3년 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며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7월 30일 이혼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혜선이 계산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며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경제적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밝힌 뒤 "그러나 금액이 부족하다며 구혜선이 아파트의 소유권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혜선이 별거 중 오피스텔에 무단침입했으며 자신은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를 다니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합의금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라며 "현재 안재현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출처ㅣtvN '신혼일기'
이어 안재현이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했다"고 설명하며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고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여성과 연락했다는 주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밖에도 구혜선은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며 안재현의 오피스텔에 무단침입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사는 유령이었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충격적인 진실공방이 최초 폭로 이후 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혼 갈등은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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