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한 달 동안 나갈 때마다 1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솔로 홈런 2개가 패전으로 이어졌다. 

벌랜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그러나 팀이 1-2로 지면서 완투패를 기록했다. 안타를 2개 밖에 맞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모두 홈런이었다. 

탈삼진 1위이자 피홈런 1위다. 벌랜더는 이날 1회 첫 타자 빅터 레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쇼'를 시작했다. 8회 조디 머서를 삼진으로 잡아 10개를 채웠다.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9회에도 탈삼진을 추가해 11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1개의 탈삼진으로 디트로이트 타선을 눌렀지만 단 2개의 안타에 치명타를 입었다. 5회 로니 로드리게즈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줬다. 1-1로 맞선 9회에는 존 힉스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벌랜더는 22일 경기까지 탈삼진 239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피홈런 33개로 전체 2위-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휴스턴은 1-2로 졌다. 9회 2사 후 로빈슨 치리노스가 2루타를 친 뒤 3루에서 잡혔다. 치리노스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를 치고도 웃지 못했다. 3루타가 됐다면 사이클링 히트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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