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직업', '엑시트' 등 흥행작에서 활약한 김강현.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2019년 흥행 영화들의 공통점은 바로 배우 김강현이 출연했다는 것이다.

김강현은 2019년 첫 번째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현재까지 한국영화 최다관객수 3위를 기록하며 흥행중인 '엑시트', 그리고 '돈'까지 2019년 흥행 영화 톱4 중 총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명불허전 흥행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적재적소에 알맞은 생활 연기로 장르, 캐릭터를 불문하고 200%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며 제 몫 이상을 해내는 김강현은 2013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이민기와 김민희 사이를 오가며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했던 박계장 역으로 주목받은 이후, 그해 가장 화제작이었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천송이의 매니저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활발히 오가며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김강현은 "중요하지 않은 배역이란 없다"는 연기 신조와 더불어 도움을 요청하는 곳마다 응하는 진한 의리 덕분에 크고 작은 역할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흥행에 힘을 보탰다.

'끝까지 간다', '나의 독재자', '청년경찰', '부라더', '극한직업' 등 화려한 면모를 자랑하는 그의 필모그래피는 2019년에 들어 출연한 3편의 영화 '극한직업', '돈', '엑시트' 모두 크게 흥행에 성공하면서 '흥행한 영화에는 김강현이 있다'는 공식을 만들어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강현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500만 관객을 넘어 6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는 영화 '엑시트'에서 주인공 용남(조정석 분)의 동아리 선배인 기백 역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단발머리에 늘어진 티셔츠로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김강현은 지진 경고 메시지에도 놀라지 않고 백수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지금 우리 상황이 재난 그 자체"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김강현은 정작 재난이 시작된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음에도 수많은 조연진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강현은 매 작품마다 분량에 상관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감칠맛 나게 연기하며 '김강현 출연작=흥행'이라는 공식을 증명하고 있다. 감초 연기의 신으로 불릴 만큼 출연하는 모든 작품마다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생동감을 더하는 김강현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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