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하지 않은 산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산체스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로빈 판 페르시가 여전히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걱정했다.

판 페르시와 산체스는 같은 코스를 걸었다. 판 페르시는 2012년 아스널에서 뛰다 맨유로 이적했고, 산체스는 2018년에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산체스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적 후 줄곧 부진했고 특히 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흘러나왔고 로멜루 루카쿠가 이적한 인터밀란행이 유력하다.

판 페르시는 앞서 "산체스가 아스널 때처럼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한 바 있다. 아직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판 페르시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봤을 때 산체스는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산체스와 뛴 적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판단할 수 없지만 경기하면서 웃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며 산체스가 맨유에서 행복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판 페르시는 "물론 경기를 할 때는 진진해야 한다. 하지만 골을 넣은 후에는 웃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축구의 핵심 포인트다"라고 밝혔다.

판 페르시는 산체스가 축구선수로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체스는 진정으로 행복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 이유는 행복을 찾는다면 더 잘 뛰고, 창조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한 뒤 "이제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잔류든 이적이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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