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가 수익 창출을 고민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 시간) "유벤투스가 중국 시청자들을 고려해 리그 경기 킥오프 시간을 앞당길 것을 세리에A측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성적과 함께 매출을 더 늘리고자 한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유벤투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구단보다 총수입이 적다고 한다. 따라서 중국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유벤투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 책임자인 페데리코 팔롬바는 "중국과 아시아는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다. 1990년대 중국에서 세리에A의 인기가 매우 좋았다. 최근 이런 흐름이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 기준으로 세리에A 경기를 보려면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특히 세리에A는 개막 첫 2주간 모든 경기를 현지 시간으로 저녁에 펼친다. 중국 팬들이 보기에 더욱 어려운 시간대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전 세계 팬들이 16% 증가했다고 한다. SNS 팔로워 수의 총합도 59%가량 늘었다. 유벤투스는 영향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중국 시장을 꾸준히 노릴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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