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로저 켄리 잰슨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 9회초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연장전에서 맥시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인터리그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무실점 호투와 윌 스미스의 홈런으로 1-0으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클로저 캔리 잰슨이 9회초 동점 홈런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잰슨은 올시즌 6번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2-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84승44패가 됐으며 메이저리그(ML) 최고 성적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토론토와 3연전이 끝나면 홈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뉴욕 양키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24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선발로 등판한 뷸러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무사구 8탈삼진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3.16으로 낮췄다. 시즌 11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잰슨이 9회초 동점홈런을 허용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뷸러는 1회초 첫 타자 보 비셋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후속타자들은 삼진, 땅볼, 땅볼로 아웃시키며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2회초는 1사후 빌리 맥킨니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으나 나머지 타자 2명을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1회말 토론토 오프너 윌머 폰트를 상대로 안타없이 물러났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코리 시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뷸러는 3회초 2사후 안타와 2루타를 맞고 실점위기에 몰렸으나 4번타자 로우디 텔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 LA 다저스 '루키 포수' 윌 스미스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 4회말 솔로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4회말 다저스가 먼저 0의 행진을 끝냈다. 윌 스미스는 토론토 3번째 투수 잭 고들리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스미스는 시즌 12호 솔로홈런으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다저스는 다음타자 테일러가 좌중간 수비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치며 장내홈런에 도전했으나 홈에서 아웃됐다.

뷸러는 5회초와 6회초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초 뷸러는 1사후 맥킨니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8회초 다저스는 조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켈리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9회초 다저스는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잰슨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텔레즈에게 8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던진 93마일 커터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1-1 동점을 허용한 잰슨은 나머지 타자들을 뜬공을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9회말 다저스는 득점하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스를 올렸다. 바에스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10회말 맥스 먼시가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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